설비공사
인테리어 시공에서 설비 부분은 별도의 전문가가 공사를 진행하지만, 현장 관계자들도 기초적인 지식은 습득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경우 서로간 이해 부족으로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만큼 작업 효율성은 감소될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설비공사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부분은 냉난방 시설로 이 부분은 다른 어떤 공정 보다 우선한다. 냉난방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경우 쾌적성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고 공간 활용의 효율성 또한 크게 훼손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설비 공사를 할때는 전문성을 갖춘 별도의 인력이 공사를 진행하며 기존의 시스템을 교체 하거나 추가 시설을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설비공사에 속한 공정으로는 냉난방 설비 외에 습도, 환기, 정화를 위한 공조시설이 있으며, 그밖에 위생시설 또한 포함된다.
공기조화 시설의 목적은 환기 및 냉난방, 가습에 있으며, 환기의 경우 창문과 환기통을 이용한 자연환기와 송풍기 혹은 환풍기를 활용한 기계환기로 나눌수 있다. 건축물에서 환기는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고 열이나 습기를 제거하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냉난방 시설은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장치이며 사람이 느끼는 쾌적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대부분의 경우 냉방 시설과 난방 시설을 구분해 설치하지만, 규모가 큰 공간인 경우 냉난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기 조화 시설을 설치 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도구는 급기덕트로,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이다. 덕트는 주로 강판 소재로 제작되는데 급,배기용 덕트의 용량에 따라 크기가 결정되며 급기덕트의 경우 현장에서는 보통 알루미늄 시트로 덧씌워져 있다. 이것은 냉난방시 공기가 이동하면서 열이 손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한편, 급기덕트가 깨끗한 공기를 유입하기 위한 장치라면 배기덕트는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기 위한 장치이다. 배기덕트는 급기덕트와 달리 알루미늄 시트로 싸여 있지 않으며, 오피스 건물이나 대규모 건물에서는 흡기덕트 대신 실내 공기압 차이에 따라 천장 흡기를 하기도 한다. 디퓨져는 덕트를 통해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가 실내로 전달되도록 하는 기구이다. 디퓨저는 덕트가 아닌 주름이 잡힌 관과 연결이 되며 사각, 원형, 라인 등 다양한 형태의 관리 사용된다.
배수설비란 세면기, 욕조, 변기 등에서 배수되는 오수를 배수관에서 막히지 않고 공공하수도나 정화조 까지 보내는 설비를 말한다. 또한 오수로 인한 악취가 실내로 전해지지 않도록 냄새를 차단하는 기능도 배수설비에 포함된다.
인테리어에서 배수설비는 주로 생활배수를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반대의 개념인 급수설비는 상수와 중수를 공급하는 설비를 뜻한다. 여기서 상수란 식수나 목욕, 세안을 할 때 사용되는 물이며 중수는 대,소변기의 세척수로 사용되는 물이다. 특별히 화장실의 경우 과거와 현재의 방식이 상이하다. 현재는 예전과 달리 건식 벽체를 세운 다음 배관을 매입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건식공법에서 배관은 천장에 설치되어 하향하는 방식 혹은 아래층의 슬라브를 뚫고 올라오는 상향식 배관방식을 사용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바닥배관을 하는 경우도 있다.
전기설비
전기설비는 크게 전열설비와 조명설비로 나뉜다. 전열설비는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며 조명설비는 조명기구를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전열설비는 다시 강전과 약전으로 나뉘는데 강전은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220V, 110V 등 인체에 닿으면 감전을 일으킬수 있는 전기를 말하며 약전은 강전보다 약한 전기를 말한다. 전기설비에는 각종 스위치, 콘센트, TV단자 등의 설치가 필요한데 이들의 위치는 설계도면에 정확하게 표시되어야 한다. 시내 인테리어에서 전열공사는 콘센트, 스위치, 각종단자 등을 연결하는 배관 및 입선 작업이 대부분이며, 이들 시설을 작동시키는 데 필요한 동력을 끌어들이는 작업은 전기파트를 담당하는 별도의 조직이 주관한다. 또한, 전기용향이 부족할 경우 증설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설계단계부터 전기 용량이 충분한지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동력을 끌어들이는 전선은 레이스 웨이에 모두 올려놓도록 한다.
소방설비
화재사고는 크고 작은 재산 피해는 물론 귀중한 인명까지 훼손할 수 있는 사고인 만큼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인테리어 공사에서 소방설비는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불길을 억제하거나 확산을 막기 위해 소화약재 비치 및 각종 설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화재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실내 건축에 쓰이는 설비로는 소화전 설비와 소방펌프 설비, 스프링쿨러 등을 들수 있으며 이밖에 연기 감지기, 비상등, 소방 스피커 등도 소방설비에 포함된다. 현행법에는 소방설비에 대한 법규 또한 명시되어 있지만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소방법이 규정한 조건 이상으로 소방설비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재사고 발생시 발신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소방설비는 설치 및 유지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즉, 시공후에도 스위치 조작, 전원, 배관등의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는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화재를 감지하는 설비가 오작동 할 경우 실제 화재가 일어나도 경보장치가 작동하지 않는다. 그런 경우 소방설비는 물론 시스템 자체가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화재경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오류 여부를 상시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소방설비는 시공단계에서 부터 만전을 기해야 하며 방화 셔터를 설치할 경우 불길이 외부로 번지는 것을 원천 차단 할 수 있도록 완전히 밀봉해 빈틈이 없도록 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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