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알레르기비염의 차이점, 알레르기비염 증상, 예방과 치료방법
환절기인 요즘 콧물, 기침, 코막힘, 목아픔 등의 증상으로 감기인 줄 알고 이비인후과를 찾았다가 알레르기 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증상은 딱 감기인데 코내부 사진을 찍어보니 내부가 퉁퉁 부어 있었고, 콧물, 기침, 목아픔등이 모두 비염 때문에 생긴 증상이라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요즘 저처럼 이렇게 감기로 생각하고 알레르기 비염을 그냥 넘겨버리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알레르기 비염과 감기의 차이를 알아보고 예방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ㅣ알레르기비염이란?
알레르기비염은 코점막이 특정물질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알레르기비염 증상 순서
- 코막힘
- 콧물, 재채기
- 눈물, 두통
- 후각이상
- 폐쇄성 비음 (코맹맹이소리)
위와 같은 순서로 증상이 발현되고 더 심각해지면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과 같은 합병증에 걸릴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 원인
보통 알레르기는 타고난 체질인줄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 요인(물려받은 알레르기 체질)과 환경적 요인(주위 환경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따라 증상이 발현되다 보니 기후변화, 감기, 오염된 공기, 스트레스 등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ㅣ알레르기비염 예방관리수칙
- 실내청결유지
- 대기오염 심한 날 외출자제, 마스크 착용
- 원인 및 악화요인 정확히 알고 회피하기
- 흡연금지,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하기
- 감기예방을 위해 손을 잘씻기
- 증상에 대해 꾸준히 치료하기
감기와 알레르기비염 구별법
감기는 완치가 가능해도 알레르기비염은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감기는 보통 10일 이내 완치가 되고, 근육통 발열 등 전신질환이 동반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맑은 콧물, 재채기 등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근육통이나 발열등 전신질환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근육통이나 발열 없이 콧물이나 재채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알레르기비염 대처방법
- 알레르기비염이 의심되면 좀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피부반응 검사와 혈액검사로 정확한 원인 물질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 물질이 매우 다양하고 악화요인도 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물질을 찾아내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해야 합니다. 집먼지 진드기와 같은 실내에 원인물질이 있다면 적절한 환기와 청결유지가 필요하고, 꽃가루와 같은 실외에 원인물질이 있다면 되도록 피해 다니고, 외출 시 꼭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담배가 원인 물질이 아니더라도 담배를 피우면 코 점막이 각종 유해물질에 자극을 받아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담배연기도 비강 점막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수 있으니 금연은 매우 중요합니다.
- 감기 자체가 알레르기비염을 악화시킬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으니 감기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것도 알레르기비염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치료방법
알레르기비염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원인물질을 피하는 게 어려울 경우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저도 알레르기의 원인물질을 찾기 위해 이비인후과에서 혈액검사를 했는데 108가지의 원인물질 중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물질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요즘 최악의 미세먼지로 실내 환기도 제대로 시키지 못하고 마스크 의무사용도 해제되어 마스크도 벗고 다녔더니 이런 결과가 나온 듯싶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이렇게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실내를 환기하는 것이 좋을까요?라고 여쭤 봤더니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보다 공기청정기의 사용을 추천하셨습니다. 또한 코세척을 수시로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셔서 코세척을 할 수 있는 도구도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저는 평생 비염은 없다고 생각하고 살던 1인이지만 막상 진단을 받고 보니 여간 불편한 질환이 아니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벌써 약을 먹은 지 2주째지만 증상이 조금 나아졌을 뿐 콧물, 코막힘, 기침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감기인 줄 알고 감기약만 계속 드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알레르기비염을 한번 의심해 보고 정확한 원인과 병명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